HP USB-C Dock G5 구입

 이번에 노트북을 HP로 교체하면서 독(dock)을 하나 구입하기로 했다. 데스크탑이 있긴하지만 작업의 연속성을 생각하면 노트북에서 그대로 작업하는 것이 편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NAS나 노션, 파이어폭스 탭동기화, MS오피스의 클라우드 기능 등 작업연속성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 쓰고 있고 편하다는 점은 동의한다. 하지만 (동기화 되어있긴 하지만) 파일을 다시 열어서 작업하는게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특히 PDF파일은 현재 내가 쓰고 있는 플랫폼에서는 연속성이 떨어진다(Mendeley를 쓰면 될거 같긴한데 이미 Zotero를 쓰고 있다).

  그래서 데스크탑은 무거운 작업 및 게임 정도를 위해 남겨두기로 하고 주업무환경을 아예 노트북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요즘 노트북 성능이 많이 발전해 일반 데스크탑으로 사용해도 무방하기도 하다. 실제로 새로 구입한 노트북의 라이젠7 4700U CPU는 데스크탑보다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모두 우수했다. 

  노트북이 HP社의 제품인 만큼 독도 HP물건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본래 씽크패드를 구입하면서 TP울트라독을 구입하려 했으나 여러 사정이 겹쳐 HP로 결정했고, HP 독 중 USB-PD 호스트 충전을 지원하는 HP USB-C Dock G5로 결정했다. 


  HP USB-C Dock G5의 대략적인 사양은 다음과 같다. 

  우선 120W 아답터를 제공하고, USB-C케이블을 통해 USB-PD 프로토콜로 노트북에 최대 100W까지 전력을 공급가능하다. USB-C 케이블의 경우 대충 1m정도 되어보이는데 독 위치상 짧거나 하지는 않을듯 싶다. 구입한 HP Probook 635 Aero G7의 경우 최대 90W까지 받으니 90W로 받아올 것이다.(일반 DC아답터는 330W까지 가능이라곤 하는데 사용가능이지 이걸 실제로 받아먹진 않을듯...싶다) 매뉴얼에는 노트북의 최대 전력 사용량이 100W 이상이면 별도 전원을 사용하라고 되어있다. 어차피 USB-PD 최대 인가전력이 100W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다. 이 경우 기존 DC아답터로 전원을 연결하면 될 터다.

  포트의 경우 전면에 USB-C 포트 하나를 제공해 프로북 635같이 USB-C 포트가 하나뿐인 노트북이 USB-C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오른편에는 USB 3.2 Gen1 2개, 헤드셋 콤보포트 하나가 있다. 또 뒷편에는 USB3.2 Gen1 2개, DP1.4 포트 2개, HDMI 2.0 1개,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 1개가 있다. 이중 USB3.2 Gen1 포트 4개는 모두 충전용 포트이다. 정리하자면 


1. 전원 : 120W입력, USB-PD를 이용해 최대 100W출력, HP기기가 아닐경우 75W까지 지원(5/9/10/12/15/20V에서 5A 까지 지원)

2. 포트 : 15W 출력을 지원하는 USB-C포트 1개, USB 3.2 gen1 포트 4개, RJ45 이더넷포트 1개, HDMI 2.0 포트 1개, DP 1.4 포트 2개, 오디오콤포잭 1개 

3. 지원운영체계 : 윈도우7, 윈도우10, MacOS

4. 외부모니터 지원 : 3대의 4K 모니터 설치시 본체(호스트)가 DP DSC(디스플레이 스트림 압축)을 지원해야함. 이는 DP1.4에서 지원하므로 기기가 DP1.4를 지원해야 한다. 


  그렇다. 사실 모니터를 연결하기에 USB 3.2 Gen2의 10Gbps 대역폭은 너무나 좁다. 당장 기가비트 이더넷을 쓴다면 9Gbps만 남는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썬더볼트 독을 선호한다.그러나 AMD에는 썬더볼트가 없다. 아니면 씽크패드처럼 이더넷 포트를 분리하고(이 것만으로 1/10의 대역폭을 절감할 수 있다!) USB-C 2개를 연결하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되면 총 21Gbps의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다. 물론 이건 기계식독이라 그렇다만.... 이것도 아니면 USB 3.2 Gen2X2(20Gbps)를 쓰는 방법이 있다. 물론 이걸 지원하는 노트북을 찾느니 인텔가서 썬더볼트를 쓰는게 낫다. 결국 USB4가 나오기 전까지 AMD노트북을 쓴다면 USB 3.2 Gen2 말곤 답이 안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압축기술이 필요한 것이고. 암튼 기술사양서상 지원해상도는 아래와 같다. 

 

경고! 크롬OS에서 듀얼모니터는 FHD까지 지원하며 트리플모니터는 특정 크롬박스 기기에서만 지원한다. 

경고! DP1.4 지원 애플기기에서는 하나의 4K 60Hz 모니터만 지원하며, DP1.2 애플 기기에서는 2.5K까지만 지원한다. 


  재생빈도 언급이 없다면 60Hz이므로 60Hz 기준으로 봐야한다. High res mode DP alt는 DP 4레인을 사용하고, 멀티펑션은 2레인을 쓴다.

https://support.hp.com/kr-ko/document/c06585690

위 HP 고객지원 문서에 의하면 High res mode를 실행하면 도크의 USB속도가 2.0으로 낮아진다고 한다. 또 지원하는 기기는 프로북, 엘리트북, Z북, 즉 비지니스 라인업만 가능한 듯 하다. 어차피 독에 외장하드 등을 연결하지 않고 키보드, 마우스 등 외부기기만 사용한다면서 high res mode를 켜고 쓰는게 나을듯 하다. + hp측 포럼을 보니 highres를 쓰면 이더넷도 100Mbps인듯 하다. 모니터가 꼭 필요한거 아님 활성화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https://support.hp.com/kr-ko/product/hp-usb-c-dock-g5/27767205/document/c06418695

다른 지원문서를 보면 윈도7에서 이더넷 지원이 안된다고 한다. 근데 굳이 이걸 윈도7에서...?


일단 내 노트북인 프로북 635 aero G7은 DP1.4를 지원하는 것 까지는 확인되나 DSC를 지원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DP1.4 규격에 DSC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가능하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럼 이론상 4K@60Hz 듀얼모니터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DSC를 지원하는지 HP에 확인하기 까지는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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