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리딘 20% 모기기피제 비교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카리딘 20% 제품인 "마이키파 엑스트라 파워 미스트"와 "해피홈 아웃도어 미스트 파워"를 각각 구입했다. 마이키파 엑스트라 파워 미스트의 경우 과일향이 나는 일반제품과 무향인 제로가 있는데 이중 제로를 구입했다.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등록된 두 제품의 정보이다. 둘 모두 분량 20%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이키파(헨켈)는 보습용으로 알로에 베라 겔을, 해피홈(유한양행)은 글리세린을 사용했다.

이외에 마이키파는 데나토니움벤조에이트가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에탄올을 음용하지 못하게 쓴맛이 나도록 첨가하는 변성제로 아마 원료로 사용한 에탄올이 변성 에탄올이 아닌가 싶다. 반면 해피홈 쪽은 에탄올(99.5%)로 굳이 표기한 것을 볼 때 무변성에탄올을 사용한게 아닌가 추측된다. 해피홈 쪽에 들어간 폴리소르베이트80은 유화제 및 안정제인데 아마 향료 때문에 첨가된게 아닐까... 싶다.

둘 모두 유사한 성분이기 때문에 도포했을 때 피부 느낌은 비슷하며, 가장 큰 차이는 분무형과 에어로졸의 차이. 그리고 향이다. 마이키파 엑스트라파워 미스트 제로는 무향 제품 답게 알코올 냄새만 나는 반면 해피홈 아웃도어 미스트 파워는 약한 알로에향이 난다. 마이키파 제품 중  제로가 아닌 기존 제품은 과일향이 난다고 하는데.... 내 예전 기억으론 그리 좋은 냄새는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뭐가 나쁘다 하긴 어렵고, 그때그때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는게 좋을 듯 하다. 하나는 무향이고, 다른 하나는 알로에향이긴 하나 그리 강하지 않아서 OFF!나 기존 마이키파, 디펜스벅스더블 같은 기피제에서 나는 강한 향기가 아니기 때문에 부담스럽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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