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comp Mini M 구입

 한달여전 오랫만에 잊고 있던 유니콤프에 들어가 봤더니 미니M 텐키리스 키보드가 나왔더란다. 마침 새 키보드를 물색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저없이 질렀다. 3월말경 주문 했는데 COVID19 문제로 발송까지 최소 2~3주, 일반적으로 한달 정도 걸린다는 이야기를 레딧에서 보고 그래도 2주면 오겠지 했는데.... 오늘(5.7)에야 도착했다. 

 포장의 경우 내 경우 미국에서 한국오는 길을 못버티고 반쯤 박살이 난지라 찍지 않았다. 그럼에도 멀쩡한 유니콤프 키보드가 튼튼하다 해야하나.... 

 
 처음 꺼냈을 때 모양새. 다른 개봉기에서 본 것과 달리 USB 케이블이 키보드에 꽂혀있었는데 원래 이런지 불명이다. 다만 모노프라이스(monoprice) 비닐에 섬세하게 구멍을 내서 꽂아둔 것을 보면 유니콤프 측에서 한게 맞는듯 싶다. 
 하판에 붙은 시리얼 정보는 반쯤 지워져 있었는데 아마 유니콤프측 프린터 문제로 보인다. 같이 동봉된 유니콤프 거래명세서도 동일하게 흐릿하게 인쇄 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프린터 쪽에도 문제가 있는데 물량이 밀려 차마 처리하지 못한듯 하다. 참고로 내 키보드 생산일은 4월 22일(금요일)이다. 발송은 4월 28일 이었는데 아마 매주 목요일 출고가 아니었을까.... 

 같이 구입한 붉은색 ESC 키캡, 슈퍼-하이퍼-메타 키캡 세트, 캡스락-컨트롤 키캡세트를 장착한 모습이다. 
 캡스락-컨트롤의 경우 원래 캡스락 자리를 컨트롤로 사용해왔기 때문에 구입했고, 슈퍼-하이퍼-메타는 윈도키 꼴보기 싫어서 구입했다. 그런데 오른쪽 윈도키와 슈퍼키 크기가 맞지 않아 불가피하게 메타키를 장착했다. KDE 환경에선 슈퍼대신 메타 쓰기도 하니까 하는 마음으로 장착했는데.... 추후 하이퍼키를 장착 후 키매핑 통해 다른용도로 사용하려고 한다. 
 여담으로 GNOME 환경이라면 그놈 기능 개선(GNOME Tweak)에서 간단한 키매핑이 가능하다. 문제는 오른쪽 윈도키 관련옵션이 없다는 점? 

 마지막으로 키감이나 이런건 첫 버클링이라 모델M이나 다른 유니콤프 101키를 만져보지 못해 잘 모르겠다. 다만 키보드 자체 무게는 생각보다 가볍고(배송시 4파운드 찍혀있었음), 키압은 생각보다 가벼웠다. 키소리도 시끄럽다고 악명이 높은 버클링이지만 생각보다 조용했다. 물론 개인적인 기준이고 당연히 사무실이나 공공장소에선 못쓸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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