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lution 메일 클라이언트 MS365 설정
개인 전자우편 계정은 마이크로소프트의 MS365를 이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다음메일을 이용했으나 2022년 있었던 카카오 서버 마비사태 당시 다음메일의 늦은 복구 속도 때문에 타사로 이동을 결정했고, 구글 지메일과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중 아웃룩을 선택하게 되었다. 가격대비 높은 용량(1TB 원드라이브 + 익스체인지 메일 50GB)과 익스체인지 서버(EWS)를 한번 사용해 보고 싶어서 였다.
그런데 리눅스에서는 웹메일이 아닌 EWS를 사용하는데 애로사항이 제법 있는 편이다.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썬더버드는 EWS를 지원하지 않고, KDE의 Kmail은 Akonadi를 통해 연동이 가능하긴 하나 제법 오류가 많고 주소록이 연동되지 않는 문제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리눅스에서 EWS를 사용하는 유일한 방법은 GNOME Evolution 메일 클라이언트 뿐이다. 물론 여기도 evolution-ews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참고로 일반 Outlook.com 사용자는 EWS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IMAP/SMTP를 사용해야 하며, 이 경우 KDE 기본 메일 클라이언트인 Kmail을 사용하는 것이 KDE 환경에서 더 편리하다.
1. Evolution 설치
sudo dnf install evolution evolution-ews
2. Evolution 실행 및 마법사 설정
마법사가 실행되면 다음을 누른다
전체이름은 메일 계정주의 이름, 전자메일 주소는 본인 이메일을 입력한다. 이외에 조직 등은 입력해도 되고 한해도 된다.
서버종류 드롭다운 메뉴에서 Exchange Web Services를 선택하고(evloution-ews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목록에 뜨지 않는다), Configuration Username에는 내 메일주소를(아까 메일주소 입력했으면 건드릴 필요 없음), Host URL에는 https://outlook.office365.com/EWS/Exchange.asmx 를 입력한다.
다음으로 인증방식은 OAuth(Office365)를 선택 후 Tenant ID 칸에 내 Tenant ID를 입력한다. Tenant ID는 https://entra.microsoft.com 에 접속 후 ID -> 개요에 들어가면 기본정보란에 표시된다. Application ID는 옛날에는 새로 생성했어야 했는데 요즘은 그냥 기본 ID로 냅둬도 상관없는듯 싶다. 필자는 이전에 생성한 ID가 있어 그걸 사용 중이다.
여기까지 입력했으면 Host URL 옆에 위치한 Fetch URL 버튼을 눌러 인증을 받는다. 계정 암호를 입력하고 2차 인증을 마치면 마치기 버튼을 눌러 끝내면 된다. 만약 자동으로 동기화가 시작되지 않으면 <보내기/받기> 버튼을 눌러 동기화하면 된다.
3. 추가정보
- 만약 자동로그인을 사용 중이라면 KDE 지갑 복호화를 위한 계정암호를 물어볼 수 있다. 이 경우 입력하면 된다.
- 간혹 2차 인증이 풀려서 재로그인을 요구할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는 KDE 지갑 복호화가 되지 않아 Evolution 클라이언트가 인증정보를 불러오지 못한 경우고, 어떤 경우는 잠자기나 절전모드로 들어갔다 나오면서 인증정보를 불러오지 못한 경우이다. 둘 모두 KDE 지갑이 제대로 실행되어있으면 해결된다. 만약 KDE 지갑이 정상실행 중인데 계정 재인증을 요구할 경우 그냥 하자.... 이 경우 아예 2차 인증이 풀린 것인데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 Evolution은 메일, 일정, 작업(task) 모두 정상적으로 연동 및 추가/삭제가 가능하지만 MS아웃룩 자체 기능인 태그 등은 불러오거나 추가하지 못한다. 이 경우 Windows나 iOS, Android 아웃룩을 통해 편집하거나 웹 아웃룩을 이용해야 한다. 이건 리눅스용 아웃룩이 나오지 않는 이상(나올 리도 없지만) 해결 불가능한 문제 같다.